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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제안
추무진 의협회장,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제안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9.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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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관련 장관 면담 요구
"긴 싸움 될 것, 집행부 믿고 함께 가달라" 호소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사안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장관과 면담을 공식 제안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식 면담을 요구했다.

추 회장은 6일 출입기자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정책으로 인해 의사 회원이 피해를 보는 일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그 누구보다 회장으로서 전면급여화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의협 회장이 장관 면담을 공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와 '전면 급여화' 관련 일체의 협의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앞서 추 회장은 2일 긴급 시도의사회장을 열어 보건복지부가 제안한 의정 협의체 구성, 의료 원가 연구 공동추진을 거부했다.

추 회장은 "회원이 겪고 있는 전면 급여화에 대한 불안과 정부 정책의 문제점이 해소되기 전에 (보건복지부가) 협의체 운운하는 것은 회장으로서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즉각 거부했다." 며 "회장으로서 거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회원이 바라는 대로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기에 거부하기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장기간에 걸쳐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사자성어 '우보천리(牛步千里)'를 언급하며 "단 한 번으로 끝나는 싸움이 아니라 5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지속해서 가야 할 사안"이라며 "황소처럼 천천히, 그러나 돌진할 때는 투우처럼 나서야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부를 믿고 단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추 회장은 "지난 정부의 원격의료, 서비스산업발전법, 보건의료기요틴 등 의료계에 해로운 정책을 온몸으로 막은 집행부다. 당시의 경험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미래가 답답하고 암울하게 느껴져도 집행부의 손을 잡고 헤쳐나가면 반드시 밝고 희망찬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협회가 분열되면 그 이후의 결과는 회원의 이익이 될 수 없다. 의협 중심으로 단결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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