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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새로운 치료법 찾는다
섭식장애 새로운 치료법 찾는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9.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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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섭식·폭식 장애'·신경성 식용부진증 등 최신지견 모색
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 1일 섭식장애 심포지엄
▲ 김율리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은 "가장 흔한 섭식장애임에도 치료자와 환자 모두 간과하기 쉬운 폭식장애에 관한 최신지견을 나누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는 1일 서울백병원 백인제홀에서 '제4회 섭식장애 심포지엄'을 열어 섭식장애의 새로운 치료방법과 새로운 정신질환으로 등장한 폭식장애의 진단 및 료법을 집중 모색했다.

섭식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8년 1만 940명에서 2012년 1만 3000명으로 5년 사이에 18.8% 증가했다.
 
폭식증 유병률은 전 인구의 4%에 달하지만 대다수의 환자가 병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감춘 채 치료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청년층 식행동 이상의 현황(김경희 덕성여대 교수·식품영양학과) ▲폭식장애의 임상적 특성(김율리 인제의대 교수·정신건강의학과) ▲폭식장애의 치료(김리리혜 덕성여대 교수·심리학과) ▲식행동 이상 연구 총평(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과장) 등의 발표를 통해 한국인 폭식장애의 특징과 청년층의 식행동을 둘러싼 건강문제 연구방향을 점검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치료'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성인 신경성 식욕부진증 증례'(모즐리회복센터 섭식장애치료팀)를 비롯해 난치병인 성인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바꾼 자넷 트레저 교수(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학)가 모즐리모델을 중심으로 성인 신경성 식용부진증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자넷 트레저 교수는 김율리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와 함께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이 음식섭취를 통제하지 못하는 폭식증 환자의 열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015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하기도 했다.
 
'아시아의 폭식장애 질환'을 주제로 열린 2부 심포지엄에서는 옌 양 치엣 교수(대만 대만 이쇼우대학교)가 폭식장애의 정신적 측면에 관한 강의가 선보였으며, 자넷 트레저 교수의 폭식장애 치료법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김율리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은 "가장 흔한 섭식장애임에도 치료자와 환자 모두 간과하기 쉬운 폭식장애에 관한 최신지견을 나누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는 국내 유일한 섭식장애 학술연구소. 인제대 서울백병원 섭식장애클리닉과 모즐리 회복센터와 연계, 섭식장애 연구와 치료법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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