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미츠오 외 지음/최지호 외 옮김/아이엠이지컴퍼니 펴냄/2만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졸음운전 사고'로 인해 수면시간에 대한 경각심이 높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면의학 권위자인 하야시 미츠오·미야자키 소이치로·마츠므라 노리코 등이 함께 쓴 <쾌적한 잠을 위한 수면습관 셀프체크노트>가 우리말로 옮겨졌다.

최지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과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공동 번역한 이 책은 ▲수면에 대한 기초지식 ▲오후 생활습관 ▲ 침실환경 ▲아침 생활습관 등을 다루며, 수면습관에 대한 질문에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셀프체크 노트'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수면습관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최지호 교수는 "최근 몇 년간의 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를 살펴보면 수면장애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수와 총 진료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면장애와 생체리듬장애를 예방하거나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면과 생체리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TV·컴퓨터·스마트폰 등의 슬기로운 이용법과 주위 환경을 현명하게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책이 '수면 및 생체리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수면습관 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지호 교수는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와 함께 펴낸 수면 관련 도서 <밤을 경영하라>를 비롯 다수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으며, 미국수면전문의시험과 세계수면학회(WASM) 국제수면의학인증시험에 합격한 국제수면전문가다(☎ 032-621-5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