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젊은 의사들이 움직인다...대전협 '비대위' 구성
젊은 의사들이 움직인다...대전협 '비대위' 구성
  • 박소영 기자 young214@kma.org
  • 승인 2017.08.28 15:4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공의 의견 수렴 및 단계적 행동 위한 로드맵 추진
비대위원장에는 기동훈 대전협회장 만장일치 추대

 
젊은의사들이 정부 보장성강화 대책에 적극 대응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해 정책의 심각성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단계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7일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제20기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로드맵 승인 ▲온라인 의결 방식 승인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는 총 대의원 189명 중 위임장 포함 104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사전에 신청한 전공의 모니터링 위원들도 함께 했다.
 
대전협은 먼저 비대위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후,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 행동계획 수립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설치를 의결했다. 향후 비대위 행보에 관한 대의원 의결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키로 결의했다.
 
위원장은 대전협 차기 회장인 안치현 전공의 추천으로 기동훈 대전협회장이 추인됐으며, 만장일치 통과됐다.
 
안치현 차기 회장은 "기 회장님은 지난 1년간 대전협을 이끌어오며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은 물론 그와 관련된 현 상황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에는 이런 기반을 갖고 빠르게 행동해 나서주실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천했다"라며 "새 집행부와의 업무협조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만장일치로 추대된 기 위원장은 "대전협은 항상 의료계의 위기상황에서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권과 의사들의 인권을 지키고, 우리가 생각하는 건강한 의료계의 미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치현 대전협 차기 회장은 "지금 현 시국이 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간절한 마음으로 참석했다. 회장에 출마했던 이유도 꼭 한 번은 이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의료계의 역사와 의사의 역사를 보면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어떻게 졌는지 얼마나 억울한지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왔다"라는 간절함을 토로했다.

이어 "큰 변화는 크게 질 수도 있지만 큰 기회이기도 하다. 여기 계신 분들도 같은 생각이므로 이 자리에 오셨다고 생각한다"라며 "기회 속에서 비대위가 힘을 갖고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차기 집행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향후 대전협 비대위는 비대위원들을 구성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