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공 엉덩관절 개발 주역...국제인공관절학회 정회원 활동
제21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과 제33대 여의도성모병원장에 김용식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63세)가 임명됐다. 임기는 2017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2년.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과정을 거쳐 198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1992년 서울성모병원에 부임했으며, 미국아이오아대학에서 연수과정을 밟았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장·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대한고관절학회회장·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장·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공 엉덩관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같은 해 근육을 절제하지 않는 새로운 인공엉덩관절 수술법을 선보여, 현재까지 10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했다. 탈구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새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의사들의 방문 연수가 잇따르고 있다.
인공관절 표면을 뼈와 비슷한 구조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 2008년 국제인공관절학회(ISTA)와 2010년 미국정형외과 고관절학회 최고논문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꽃인 3D 금속프린터로 인공관절 표면을 코팅하는 방법을 개발, 2016년 유럽 정형외과학회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7년 국제적으로 정회원이 60명 뿐인 국제고관절학회(International Hip Society, IHS) 회원에 선임됐으며, 미국인공관절학회(AAHKS) 국제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제15차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취임식은 9월 13일 오후 4시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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