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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대동맥스텐트삽입술 500례 돌파
중앙보훈병원, 대동맥스텐트삽입술 500례 돌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8.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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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혈관중재센터 개소...국가유공자 혈관전문치료 기대

유지훈 교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흉부외과 유지훈 교수팀이 8월 대동맥스텐트삽입술 500례를 돌파하며 국내 병원 흉부외과 중 최다 시술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대동맥스텐트삽입술 '단일 진료과 년 100례 달성' 이라는 큰 성과를 일궈낸 바 있는 중앙보훈병원 흉부외과는 2008년 시술을 시작한 이래 매년 꾸준히 실적을 늘려오면서 마침내 500례를 달성해 냈다.

몸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알려진 대동맥류는 대동맥이 풍선과 같이 부풀어 생기는 질환으로 크기가 커지면 터질 수 있어 사망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며, 약 75%는 복부 대동맥에 생기고 25%는 흉부 대동맥에서 발생한다.

기존 대동맥류의 치료는 가슴이나 배를 열고 직접 대동맥류를 제거하고 인조혈관으로 대치하는 수술적 요법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방법은 수술 자체의 위험도도 클 뿐만 아니라 환자가 고령인 경우 그와 동반된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해 수술 자체가 어렵거나 수술 이후 사망률도 높았다.

그러나 최소 침습적 중재의학인 대동맥스텐트삽입술(Stent Graft)은 가슴이나 배를 열지 않고 방사선 투시 하에 대퇴동맥을 통해 병변에 인공혈관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로서 마취 시간과 시술 시간이 짧고, 그 위험도가 낮은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고령의 환자가 대부분인 중앙보훈병원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대동맥류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수술보다 덜 위험한 스텐트삽입술과 같은 시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500례 돌파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심혈관 시술 역량을 재입증한 중앙보훈병원은 오는 11월 예정인 혈관중재센터 개소와 발맞춰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대비한 혈관전문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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