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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혈조세포이식학회, 국제학회로 날개 편다

대한조혈조세포이식학회, 국제학회로 날개 편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08.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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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26일 그랜드힐튼호텔서 제22차 대회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 격상
이종욱 이사장 "한국 이식 기술 아시아 개발도상국 환자 위해 나눌 것"

▲ 제22차 대한조혈세포이식학회가 올해 22차 대회를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이종욱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은 "학회 세계화를 위한 첫 도약대"라고 밝혔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오는 8월 24∼2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22차 학술대회를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격상했다. 

지난해 성년을 맞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회장 유철주·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는 20년 동안 축적한 조혈모세포이식(BMT) 분야의 발전을 기반으로 세계와 교류하는 장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학술대회를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로 격상, 세계화를 위한 첫 도약대를 마련키로 했다.
 
이종욱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 학회에서 발표한 조혈모세포 관련 연구와 데이터가 국제적인 신뢰를 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1차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 2017(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MT 2017)는 캄보디아·몽골·라오스·베트남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17개국가의 조혈모세포 이식 임상의사와 연구자를 초청했다. 자비를 들여 참석하기 어려운 아시아 연구자들에게는 1000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이종욱 이사장은 "한국 의학계가 오랜 동안 축적해 온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을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와 나눔으로써 아시아 혈액종양 치료 수준을 함께 높여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국내개최 국제학술대회로 대회 규모를 키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2편의 구연과 40편의 포스터를 발표한다. 
 
전체강연은 오스틴 쿨 라이스 카라 라즈 교수(영국 런던 킹스컬리지병원)와 오카모도 교수(일본 게이오대학)가 미래의학의 화두로 떠오른 정밀의학이 혈액종양질환 발생을 추적하고,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재발 변이 유전자의 조기 발견과 공여자 선별 문제에 대해서도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디디에 블레즈 교수(프랑스)는 동종이식에서 동종면역치료 개념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적절한 공여자의 선택문제에 대해 발표하며, 이동건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는 이식 후 진균 감염 치료법에 대해 공유한다.
 
일본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터키조혈모세포이식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종욱 이사장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한국의 조혈모세포 이식 기술과 연구 성과를 아시아 각국과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아시아조혈모세포이식학회를 부산(벡스코)에 유치할 계획"이라며 "부산 대회를 유치하게 되면 1996년과 2009년에 이어 3번 째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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