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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자 못 정한 서남의대, 결국 폐교 수순?

인수자 못 정한 서남의대, 결국 폐교 수순?

  • 박소영 기자 young214@kma.org
  • 승인 2017.08.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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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일 인수안 모두 반려, 오늘 세부 계획 발표 예정

▲ 서남의대 학생들이 6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1번가'에서 서남의대 인수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교육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교육부가 서남의대를 폐교할 예정인 것을 알려졌다.

교육부는 1일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인수안을 모두 채택하지 않고 대신 서남의대 폐교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이 제출한 인수안이 서남의대를 살리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재력 교육부 사립대학제도과장은 지난 6월 국회토론회에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는 의대 캠퍼스를 매입하겠다는 의향만 있지 구체적인 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횡령된 교비 330억원의 정상화 방안도 제출해달라고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라며 부실한 인수안을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들로 인수자 선정이 계속해서 늦어졌다. 7월 안에는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오늘(2일) 세부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폐교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한 서남의대 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가장 바랬던 것은 두 대학 중 하나에서 의대를 인수하는 것이었다. 폐교될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교육부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라 학생들이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발표 이후에는 어떨지 모르겠다"라며 "폐교가 결정나면 인근의 원광대나 전북대, 혹은 전국으로 흩어질 것이라는 보도를 접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는 점은 불안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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