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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전문 녹십자 대사증후군 치료시장 넘보나?
백신 전문 녹십자 대사증후군 치료시장 넘보나?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8.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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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칸·콜립·다비듀오·리피딜슈프라 등 라인업 강화
국내 대사증후군 치료제 강자 사이에서 성과낼지 관심

 
백신과 혈액제제 제약사로 인식된 녹십자가 고혈압·고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제를 출시해 국내 품목 다각화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녹십자는 1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타칸'을 출시했다. 로타칸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칸데사르탄'과 고지혈증 치료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이다.

녹십자는 로타칸 출시로 이미 출시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와 복합형 고지혈증 치료제 '콜립'·'다비듀오' 등과 함께 대사증후군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신과 혈액제제 등을 제외한 전문의약품 비중으로만 보면 만성질환제 비중은 30% 정도로 작지않지만 녹십자 전체 품목을 기준으로 하면 만성질환 치료제 비중은 대략 5% 정도에 불과하다. 녹십자는 대사증후군 치료제 제품군을 늘려 향후 만성질환제 비중을 키울 작정이다.

기존 판매망이 확보된 국내는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을 키우고 빅파마들이 즐비한 해외에서는 경쟁력이 확보된 백신과 혈액제제 등에 집중하는 이원화 전략을 펼 계획으로 보인다.

물론 한미약품이나 대웅제약·종근당 등 대사증후군 치료제 시장의 전통의 강자가 버티는 시장에서 벌여야 하는 경쟁이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6년 해열진통제 '탁센 400 이부프로펜'과 무좀치료제 '로시놀 더블액션', '녹십자원방우황청심원액' 등 일반약을 줄지어 출시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일반의약품 비율을 8%(2016년 기준) 정도까지 밀어올린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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