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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룩시마, 출시 3개월만에 점유율 30%
트룩시마, 출시 3개월만에 점유율 30%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8.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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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시된 램시마보다 빠른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 인지도·신뢰도 상승한 덕 분석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에서 두번째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트룩시마'가 출시 3개월 만인 올 7월 기준 영국과 네덜란드 등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2월 트룩시마를 허가했다.

글로벌제약사 먼디파마에 따르면, 트룩시마가 올 7월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오리지널의약품 판매량 기준 30%에 달하는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지난 5월부터 매월 10% 이상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룩시마의 이같은 상승세는 앞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의약품 '램시마'와 비교해도 3~4배 빠른 속도다. 먼디파마는 트룩시마의 유럽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출시한 '램시마'의 경우, 2015년 1분기 영국과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출시 이듬해인 2016년 1분기 말에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리지널의약품보다 30~40% 싼 트룩시마의 가격 정책과 앞서 출시된 램시마를 통해 쌓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인지도 및 품질 신뢰도가 제고돼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만장일치로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권고했고 미국혈액암학회 등 국제 학회에서 여러 차례 트룩시마의 임상결과가 발표돼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동등한 효능·안전성이 입증된 점도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독일과 스페인·이탈리아·아일랜드 등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하면서 올 하반기 한층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의약품인 리툭산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7조원으로 유럽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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