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7 06:00 (수)
연세대, 가나에 보건의료교육 역량 전수
연세대, 가나에 보건의료교육 역량 전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26 12:1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연구재단-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및 지원사업 4년간 진행
가나 유하스대학 교수역량·교과과정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

김소윤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으로 부터 4년간 총 17억원을 지원받는 용역사업인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세대학교가 보건의료시스템에 열악한 가나 유하스대학에 교수역량, 교과과정역량, 지역사회 보건의료시습 역량 등을 앞으로 4년 동안 지원한다.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올해 4월 1일부터 향후 4년 간 한국연구재단에서 발주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연간 총 4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대학에 축적된 자원을 활용해 현지의 수요에 따라 협력대학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한국형 교육지원모델을 개발해 향후 개발도상국 협력 거점 및 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료법윤리학연구원에서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국국제개발연구소(KIDI)와 컨소시엄 형태로 수행한 'KOICA 가나 볼타지역 모자보건 사업'의 후속 연계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2011년 설립된 가나 유하스대학은 가나가 보건과학부문(Health Alliance Sciecne)에 대해 특화시켜 독립적으로 설립한 대학으로 의과대학, 보건대학, 간호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유하스대학은 가나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건환경을 갖추고 있는 볼타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요구되는 학문적 지식과 역량을 갖추고 가나의 보건적 필요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가치로 하고 있다.

의료법윤리학연구원은 수요 조사를 위한 현지 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분석을 마쳤고, 결과적으로 3개 단과대학(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 교수 역량 강화, 교과과정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실습(Vocational training program)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됐다.

사업 책임자인 김소윤 연세의대 교수(의료법윤리학과/보건대학원 국제보건학과)를 필두로 의과대학·간호대학·보건대학원 교수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 20여명은 보다 체계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유하스대학과 각 단과대학별 1대 1 매칭 형식으로 사업 추진체계를 구성해 진행한다.

사업은 크게 ▲교수 역량 강화 ▲교과과정 리모델링 ▲Vocational training program 리모델링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교수역량 강화 및 교육과정 리모델링을 주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교수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9일∼6월 5일까지 총 8일간 'Yonsei Univ - UHAS Leadership Workshop'을 진행했으며, 6월 24일∼7월 4일까지는 연세대학교 연구진 7인이 직접 현지를 방문했다.

또 오는 8월 7일∼9월 1일까지는 총 14인의 유하스대학 교수진을 대상으로 'UHAS-Yonsei Univ Faculty Workshop'이 예정돼 있다.

내년부터는 총 4인의 유하스대학 교수에게는 정부초청장학생(GKS) 프로그램과 연계해 연세대학교 박사학위 과정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9월부터 현지 사업 수행을 위해 연세대 연구원을 현지에 파견한다.

교과과정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연세대학교 각 단과대학별 사례 및 최신 이론을 소개하며 대학별, 분야별, 교과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유하스대학이 실질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하기 위한 자원을 전달한다.

Vocational training program 리모델링을 위함으로 Vocational training 개념 확립 및 개발을 위해 핵심원리, 연세대학교 강화사례를 공유한다. 또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유하스대학에 마련돼 있는 부총장산하 Vocational training committee 운영 및 활동을 지원하고 단과대학별 Vocational training coordinator, preceptor에 대한 교육을 지원한다.

김소윤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하스대학은 보건의료교육 분야에 대한 정체성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교수 개개인들은 교수법 및 연구에 대한 지식·기술·태도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가나의 보건의료개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