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이상지질 동반한 BMI 27 이상이나 BMI 30 이상
GLP-1 유사체 중 비만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처음으로 적응증을 획득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21일 국내 승인됐다.
'BMI 30' 이상 (BMI ≥30 kg/m2)인 성인 환자나 고혈압·제2형 당뇨병·당뇨병 전단계·이상지질혈증 등을 하나 이상 동반한 'BMI 27' 이상(BMI ≥27 kg/m2)의 성인 환자가 적응증 대상이다.
삭센다 대규모 임상 'SCALE' 임상시험 결과, 56주간 삭센다를 투여받은 92%의 환자(n=2487)가 체중이 줄었다.
위약대조군(n=1244)은 65%가 체중이 감소됐다. 삭센다 투여군 중 63%가 체중이 5% 이상 줄었으며 33%가 10% 이상 감소해 위약대조군 27%, 11%보다 높은 효과를 보였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했다.
삭센다는 1일 1회 주사한다. 삭센다는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돼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키워 식욕과 음식 섭취를 억제한다.
자파 한국노보노디스크 사장은 "삭센다는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앞으로 비만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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