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창립총회 열고 협동조합 설립 계획
경기도의사회, 22일 설명회 열고 의견 논의
변형규 보험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설명회에는 현병기 경기도의사회장을 비롯해 경기도의사회 임원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경기도 내 시군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등 총 24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의사협동조합은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구매, 판매, 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대표자회의에서 논의됐다. 이후 온·오프라인으로 꾸준히 토론 및 정보 교환 후 7월 이사회를 통해 설립 추진이 의결됐다.
현병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가평가제와 촉탁의제도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서 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지역의사회가 힘을 가질 수 있는 부분" 이라며 "오늘 협동조합 논의는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발표를 맡은 최중혁 총무이사는 '경기도의사협동조합 정관(안)'을 통해 협동조합이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와 설립에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한 후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지며 설립동의서를 받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후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은 "고양시의사회는 작년 12월 협동조합을 설립해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협동조합은 어렵지 않게 충분히 운영할 수 있으며 모든 이득은 회원들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일차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문제를 강구할 것"이라고 하며 "의협에서 못하는 일들을 협동조합이 할 수 있어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협동조합은 경기도의사회 성종호 조직강화부회장, 변형규 보험이사, 최중혁 총무이사, 성남시의사회 김기환 회장, 고양시의사회 심욱섭 회장과 함께 총 다섯 명의 발기인이 결정되었으며 성종호 조직강화부회장이 발기인 대표를 맡아 내달 중 창립총회가 개최돼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