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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공공의료 새 지평 '선도자'의 길을 묻다

NMC, 공공의료 새 지평 '선도자'의 길을 묻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7.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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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의료공공성' 확대 계기로 역할·위상 강화 모색
심포지엄서 전문가 의견 수렴...미래공공의료 중추기능 고민

▲ 국립중앙의료원이 20일 주최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심포지엄에서 임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공공의료체계의 구축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의협신문 김선경
문재인 정부의 의료공공성·보장성 강화 기조에 고무된 국립중앙의료원(NMC, National Medical Center)이 공공의료의 중심축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질적으로 공공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는 국가 공공병원이 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의 중심기관으로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새 패러다임으로의 전환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20일 '공공의료의 새 지평을 열 국립중앙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공보건의료발전 심포지엄을 열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임준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립중앙의료원 발전 방향으로 ▲지방의료원의 3차 병원 기능 ▲국가외상센터, 감염병센터 등 특수질환 분야의 4차 병원 기능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정책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지방의료원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에 연계해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우수한 의료인력과 시설 및 장비를 확보해야 하며,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간 의료전달체계를 보완하는 단일한 공공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립중앙의료원의 지방의료원 3차 병원으로 기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수진료 분야의 4차 병원 기능으로는, 국가외상센터, 감염병센터, 희귀질환센터 등의 설치·운영을 꼽았다.

아울러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책 기능은 공공의료 비전·목표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데 보건복지부에 정책적 지원하고, 공공의료 및 의료 질 향상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우리의 메르스 극복 사례는 공공보건의료의 정신과 신뢰를 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면서 "국가적 위기 시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강화되고 확대돼야 한다는 것을 많은 국민이 공감하게 되는 계기가 됐지만, 공공보건의료의 현실은 아직까지 열악하고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공공의료체계 총괄기관, 최고기관이지만, 이제 다시 위상과 경학을 재정립하고 국가병원으로서의 기능과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 할 때다. 공공보건의료의 중심기관으로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새 패러다임으로의 전환과 도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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