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산부인과 영역에서만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동산병원은 2011년 첨단 로봇의료장비 다빈치Si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1500례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가운데 부인과 질환이 700례를 차지한다.

동산병원은 부인암 로봇수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대동맥 림프절 절제술)은 세계 최초로 성공하여 국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궁경부암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성공한 것은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이다.

동산병원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은 '2017년 대구지역 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의료기술로 육성되고 있다.

이 사업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대구시가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의료기술을 발굴해 메디시티 대구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치흠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단일공 로봇수술이 전체 로봇수술 건수의 80%를 차지할 만큼 우리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력은 독보적이다"며 "앞으로 차세대 로봇수술기기 도입과 신 의료기술을 꾸준히 개발하여 전 세계에 우리나라 로봇수술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부인암 외에도 대장암의 단일공 로봇수술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으며, 갑상선암을 세계 세번째로 입안으로 로봇수술하는 등 무흉터에 가까운 수술을 지속적으로 성공해 환자들의 합병증을 크게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산부인과 로봇수술 7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14일 오후 5시 별관1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미란 교수(가톨릭의대)의 '로봇을 이용한 자궁선근종 절제술', 남은지 교수(연세의대)의 '부인과 수술을 위한 새로운 도구와 플랫폼', 권상훈 교수(계명의대)의 '부인종양학에서의 로봇수술' 강의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