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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카나브·제미글로 올해도 안팎 호재
국산 신약 카나브·제미글로 올해도 안팎 호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7.1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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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수출망 확대로 생산액 증가세
제미글로 1년 만에 처방액 2배 주목

슈쿠움부조 느고즈와나 키아라 CEO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최연호 주남아공 대사,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왼쪽부터)이 4일 카나브·카나브플러스와 베스토 수출 계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와 LG화학의 '제미글로'가 2016년 생산액이 많은 국산 신약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이 아프리카 국가로까지 최근 카나브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고 대웅제약은 제미글로의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올해 역시 두 치료제가 국산 신약의 생산·판매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의 집계에 따르면 2016년 카나브 생산액은 507억원 제미글로는 315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은 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를 인용해 제미글로가 월 처방액 6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대웅제약이 제미글로의 판매를 맡은 이후 같은 기간 매출액이 2배 가량 성장했다. 2016년 1월 제미글로의 처방액은 31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이 판매를 맡은 지 1년 만에 제미글로는 한 해 7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대형 품목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제미글로의 성장세로 한동안 별다른 구도변화가 없던 DPP-4 억제제 시장 순위 변화도 예상된다.

2016년 DPP-4 억제제 처방액 3위를 두고 경쟁을 벌인 가브스를 제치고 2위인 트라젠타 처방액을 맹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트라젠타 처방액은 1128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은 제미글로를 1천억원대 품목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4일에는 남아공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와 카나브와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기술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남아공·나미비아·보츠와나·짐바브웨·우간다·탄자니아·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르완다·케냐)에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기술수출료는 150만 달러, 공급 금액 3621만달러로 총 3771만 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기술수출 계약규모는 51개국 4억 1360만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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