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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직육종인 지방육종 치료에 할라벤 급여

연조직육종인 지방육종 치료에 할라벤 급여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7.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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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치료제 중 생존기간 연장한 유일한 치료제

 
연조직육종인 지방육종의 3차 치료제 '할라벤(성분명: 에리불린메실산염)'이 1일부터 급여됐다.

안트라사이클린계를 포함해 최소 두 가지의 항암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절제불가능 지방육종 또는 전이성 지방육종 치료가 적응증이다.

안트라사이클린계 치료가 부적절한 경우는 안트라사이클린계를 제외한 두 가지 항암제 치료경험이 있어도 예외적으로 급여된다.

미국 NCCN은 가이드라인에서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지방육종 치료제로 할라벤을 '카테고리1'으로 권고했다.

지방육종·평활근육종 환자 452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연구 결과, 할라벤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은 13.5개월로 대조군 '다카바진' 투여군 11.5개월보다 전체 생존기간(OS)을 2개월 연장했다.

지방육종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하위연구에서 할라벤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포함해 두 가지 이상의 추가 제제를 이용한 표준치료에도 악화된 국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지방육종 성인 환자 143명을 분석했다.

할라벤 치료군(71명)의 OS 중간값은 15.6개월로 다카바진 치료군(72명) 8.4개월보다 7개월 이상 길었다. '무진행생존율(PFS)' 역시 할라벤 치료군은 2.9개월로 다카바진 치료군은 1.7개월보다 좋았다.

고흥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할라벤의 급여적용으로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할라벤은 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에 이어 올해 1월 전이성 지방육종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3차 치료 이상에서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한 유일한 단일요법으로 예비투약이나 예비배합 과정없이 2~5분의 짧은 주입시간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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