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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뇌혈관 전문의사 허준의 뇌졸중이야기

[신간] 뇌혈관 전문의사 허준의 뇌졸중이야기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7.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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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지음/도서출판 피톤치드 펴냄/1만 3500원

 
뇌졸중 환자의 약 70%는 초기 증상을 인식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안고 살아간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뇌졸중은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경험하는 있으며, 세계적으로 2초에 1명씩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만 건의 뇌졸중이 발생하는데, 이중 10%가량이 45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나타나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60세 이상 사망 원인 1위가 뇌졸중이며, 한 해 10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0분에 한 명씩 사망하며 최근에는 30~40대 발병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뇌졸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뇌졸중 예방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다.

'침묵의 저격수' 뇌졸중은 발병이 갑작스러울뿐 발병 원인은 생활 습관속에서 차곡차곡 쌓이다가 드러난다. 되돌려 생각하면 뇌졸중은 생활의 작은 변화 하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신경외과)이 쓴 <뇌혈관 전문의사 허준의 뇌졸중 이야기>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는 뇌졸중의 발병 원인과 응급처치·치료·예방 등 전 분야를 다룬다.

먼저 뇌졸중에 관한 오해와 낭설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바로잡아 주고 진실을 알려준다. 이어 저자가 늘 강조하는 발 빠른 응급 처치 방법을 소개한다.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 준다. 또 뇌졸중이 발병해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검사를 받고 진단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풀어준다.

뇌졸중 수술 종류와 그 방법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전한다. 이와 함께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재활 치료와 관련해 실제 환자들의 일화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만화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 이 책은 뇌졸중 재발 방지 방법, 뇌졸중 예방법, 뇌졸중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알아야 할 사항과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책 마무리에는 뇌졸중 환자에게 필요한 건강 밥상 식단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뇌혈관 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한다. 또 뇌졸중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 수많은 뇌졸중 환자와 뇌졸중 발병의 위험을 안고 사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독자들이 뇌졸중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책 속에는 그동안 저자가 치료한 수많은 환자의 치료 사례와 통계 자료, 연구 결과를 활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은 추천사에서 "뇌졸중의 원인과 응급 처치법, 수술과 치료, 재활, 그리고 예방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뇌졸중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접근하는 데 이 책이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은 지낸 윤종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여러 사례와 만화를 통해 뇌졸중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대비책과 예방법을 확실하게 짚어 준다. 이 책은 뇌졸중을 막연히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화로 보는 뇌졸중 이야기'로 시작한 이 책은 ▲뇌졸중에 관한 오해와 진실 ▲구해 줘요, 119 ▲당신의 생활 속에 뇌졸중이 있다 ▲제발! 재발을 막아라 ▲최선의 방어책, 예방 등과 함께 부록으로 뇌졸중 예방을 위한 사계절 식단과 필수 메뉴 레시피를 싣고 있다(☎ 070-7362-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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