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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걷기축제' 의사·환자·장애인 '한 마음'

의협 '걷기축제' 의사·환자·장애인 '한 마음'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6.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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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강원래·김송 부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추무진 회장 "한 걸음 다가서면 두 걸음 가까워져"

 ▲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2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한 걸음 더 사랑나눔 걷기축제'에는 희귀난치성질환자, 장애인, 노인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의협신문 김선경

희귀난치성질환자를 비롯해 장애인·노인과 의사,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걷기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의사협회가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5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한 ‘한마음 더 사랑나눔 걷기축제’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이 참석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나눴다.

의협 제35차 종합학술대회(6월 30일~7월 1일)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축제는 한국애견협회 도움으로 환자-애견 매칭 행사, 파킨슨병 환우 합창단과 지적발달 장애인 합창단(어울누리합창단)의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여의도공원내 약 2.5km 구간을 걷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 홍보대사인 '강원래 김송' 부부, 어쿠스틱 아티스트 '김준'과 인디밴드 '심보중', 뮤지컬 배우 Falling의 축하공연도 열려 참석자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행사를 주최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오늘 우천이 예상돼 고민이 많았으나 '우리의 삶에 비하면 비 맞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라는 장애인들의 말씀에 크게 감동 받았다"며 "오늘 걷기 축제를 계기로 환자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 우리나라 전체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 걸음 먼저 다가서면 두 걸음 더 가까워진다'는 행사 구호처럼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마음으로 다가서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강원래씨의 휠체어를 밀며 걷기 행사에 나서고 있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이번 걷기축제 홍보대사를 맡았다. ⓒ의협신문 김선경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영만 회장도 "의협과 희귀난치성질환자 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개최한 걷기 축제를 계기로 환자와 장애인들이 웃으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걷기 대회에 참여한 한 희귀난치성질환자(여·27)는 "환자들이 바라는 것은 사회의 관심과 배려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직접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노인회 △(사)대한파킨슨병협회 △한국프래더윌리증후군환우회 △한빛소리중창단 △결절성경화증가족모임 △한국코헴회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쇼그렌증후군환우회 △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 △한국베체트환우협회 △펭귄회 △다발성경화증환우회 △담도폐쇄증환우회 △22번염색체미세결실증후군환우모임 △한국애견협회 △대한걷기연맹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이다.

의협에선 추무진 회장과 이윤성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김록권 상근부회장과 이원철 부회장, 조경환 홍보이사(행사 총괄 위원장)를 비롯한 상임이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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