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부전 환자의 2년 사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유병률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환자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 연구진에 따르면, 급성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4.8%이고, 퇴원 후 6개월, 1년, 2년 사망률은 각각 12.4%, 18.2%, 2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국 10개 대학병원의 환자 5600여명을 급성신부전환자 레지스트리 대상으로 삼고 2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급성심부전의 원인질환으로는 허혈성심장질환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심근병(20.6%), 판막질환(14.3%), 부정맥(10.6%)순이었다.

심부전을 악화시킨 주요 요인은 심근허혈(26.3%), 빈맥(20.4%)과 감염(19.6%) 등이었다. 특히 입원 시 급성신장기능부전을 동반한 경우 사망위험이 13배 높았고 저혈압, 저나트륨혈증을 보인 경우 약 2배 높았다. 반면 베타차단제를 투여한 경우는 사망위험이 35% 낮았다.

아울러 퇴원 후 한 달 이내 7%의 환자들이 다시 입원했고, 1년 이내 23%가 재입원했다.

질본은 국내 심부전 유병률이 2013년 1.53%로 2002년 0.75%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2040년도 유병률은 3.35%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령에 따라 심부전 유병률은 빠르게 증가해 국내 40∼59세의 심부전 유병률은 0.8%이지만, 60∼79세에서는 4.3%, 80세 이상에서는 9.5%로 10% 가까운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질본은 "급성심부전환자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 심부전 치료의 표준화와 재입원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극적 환자관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심부전환자 관리와 치료지침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