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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랩스커버리 기반 연구결과 ADA 발표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기반 연구결과 ADA 발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6.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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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염·파킨슨병 치료 가능성 확인
랩스커버리 적용범위 확대 "혁신신약 개발 노력"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랩스커버리 기반 희소질환치료 신약 연구결과 3건을 포스터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신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HM15211' 연구결과 2건과 'HM15136' 연구결과 1건을 권위있는 국제학술 대회인 'ADA(미국 당뇨병학회)'에서 각각 발표했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효능은 개선하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당뇨·비만치료 신약과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등을 글로벌 제약회사인 사노피와 얀센 등에 기술이전해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

연구결과, HM15211을 비만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기존 GLP-1 단일제(하루 1회 제형)보다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가 최대 한 달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HM15211은 체내에서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 물질이다.

비만 이외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에도 효과도 확인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동물 모델 연구에서도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파킨슨병 치료제(주 1회 제형)로의 개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HM15136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HM15136를 통해 희소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HM15136은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제제다. 한미약품은 HM15136이 생체 유사 환경에서 기존 글루카곤보다 우수한 용해도와 안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랩스커버리 기술이 희소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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