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을 이용하면 계란으로부터 고가의 단백질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환 닭을 빠른 시간내 대량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계란은 가격이 저렴하고 많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므로 이 방법이 성공할 경우 기존 포유동물의 젖으로부터 생산하는 단백질 의약품에 비해 10배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방법을 이용해 현재 1차적으로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는 고가의 단백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형질전환 닭을 2004년까지 확보할 계획인 한미약품은 이번 특허에 약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9년 4월 형질전환 흑염소 '메디'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백혈구 증식인자 G-CSF 생산에 성공하는 등 이 분야에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미약품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한재용 교수팀과 1998년부터 이 기술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수행해왔으며, 2002년에는 이 방법을 이용해 생식기 내에 오골계와 흰 닭의 생식세포를 함께 가진 '생식선 키메라'를 세계 처음으로 생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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