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신간] 심장병 바로알기
[신간] 심장병 바로알기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6.08 16:2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키스 수터 지음/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옮김/꿈꿀자유 펴냄/1만 5000원

 
세계적으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 심장병·뇌졸중·고혈압은 모두 심혈관질환이다. 온몸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과 혈관에 관련된 병이다.

심혈관질환은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이지만, 세계적으로는 단연 1위다. 게다가 수명이 늘어나고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국내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기에 한 번 생기면 섣불리 완치하려고 하기보다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병일수록 그 병을 잘 알아야 이겨낼 수 있다.

영국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키스 수터가 쓴 <심장병 바로알기>가 번역됐다.

병을 알아야 이기지만 문제는 정보가 너무 많고 환자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다. 협심증은 뭐고, 심근경색은 뭘까? 부정맥은 어떻게 된다는 거고, 심부전은 뭐가 문제라는 것일까? 의사가 친절하게 설명하고 환자는 열심히 들어도 알아듣기 어렵다. 의사는 지치고 환자는 절망스럽다. 어떻게, 잘, 명쾌하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심장과 혈관에 관해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폭넓게 알려 준다. 자신의 병을 이해하고, 의료인과 소통하고,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잡기 위한 기본기를 다져 준다.

고혈압이나 심근경색에 관해서 깊이 알려주는 책은 많다. 하지만 심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왜 중요한지부터 시작해 어떤 병들이 있고, 어떤 약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뭘 먹어야 하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폭넓게 알려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심장과 혈관의 구조와 기능은 물론 질병과 약, 운동과 식품에 관해 설명한다. 어떤 병에 깊이 다가서지는 않지만 깊이 알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하는 것들을 알려 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2부 1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먼저 1부에서는 심장질환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 지식을 제공한다. 이어 2부에서는 심장발작을 겪은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협심증 또는 심부전이 생겼을 때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심장질환이란 무엇인가(심장을 이해하자/심혈관질환의 유형/동맥경화/고혈압/관상동맥질환의 증상/심부전/선천성 심장질환/판막성 심장질환/기타 심장질환) ▲심장질환에 대처하기(내게 심장발작이 일어날 위험은 얼마나 될까?/정말 협심증일까?/심장발작/심부전의 치료/부정맥-불규칙한 심박동/심장발작을 앓고 난 후/고혈압/생활주기/건강한 식단과 운동)

<심장병 바로알기>는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 후원으로 발간중인 <세종병원 심뇌혈관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의 번역은 의사번역가인 강병철 꿈꿀자유 대표와 세종병원에서 설립한 비영리재단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의료진이 함께 했다.

의학저술가이자 소설가로도 활동하는 있는 저자는 그동안 뇌졸중·우울증·당뇨병·요통에 관한 환자 지침서, 범죄소설·스릴러 장르의 4편의 소설, 에세이·의학사 관련 서적 등 30여권의 저서를 펴냈다(☎ 070-8226-1678).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