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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전립선암 '엑스탄디' 치료지속 효과 연장
전이성 전립선암 '엑스탄디' 치료지속 효과 연장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6.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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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대비 2개월 길어 주목
화학치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 1차 치료제 급여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의 평균 치료 지속 효과가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보다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텔라스는 이런 데이터를 이달 초 열린 'ASCO 2017(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결과,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의 엑스탄디 치료 지속 기간은 평균 240일로,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186일보다 2개월 가량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는 두 치료제의 치료 지속 기간이 비슷했다. 엑스탄디 처방 환자는 827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처방 환자는 1965명이었다.

이중 1689명은 화학적 항암요법을 받지 않았다. 329명은 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상태에서 두 치료제를 투여받았다. 2792명의 mCRPC 환자가 분석대상이 됐다.

아스텔라스는 "최근 엑스탄디 같은 경구용 제제의 처방이 늘어나는 추세로 치료 지속기간은 치료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ASCO 2017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mCRPC 치료제의 치료 지속효과를 확인하고자 리얼월드 데이터를 토대로 설계됐다.

김성태 한국아스텔라스 이사(의학부)는 "발표된 리얼월드 데이터는 엑스탄디가 최근 출시된 새로운 기전의 호르몬 치료제 중 보다 긴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화학적 항암요법 치료를 받지 않고 엑스탄디를 단독으로 처방받은 환자에게 효과가 높은 만큼 mCRPC의 대표적인 1차 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식약처는 2013년 6월 엑스탄디를 화학적 항암요법을 치료 받은 적이 있는 mCRPC 환자 치료제로 허가했다. 2014년 11월에 위험분담계약제 환급형을 통해 급여가 적용됐다. 2015년 5월에는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의 mCRPC 환자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돼 mCRPC 1차 치료제로 처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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