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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차관 "현장과 소통하며 잘 풀어가겠다"

권덕철 차관 "현장과 소통하며 잘 풀어가겠다"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7.06.0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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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각오 다져...수가 개편·의료기관 기능재정립 필요성 강조
내부 소통 강화도 당부..."막중한 책임감·사명감 느낀다"

▲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은 7일 오후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많은 현안을 현장과 소통하며 하나씩 풀어 나가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 권 차관은 보건복지부 직원들과의 인사를 취임식으로 대신하고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많은 현안을 현장과 소통하며 하나씩 하나씩 잘 풀어나가겠다." 문재인 정부 첫 보건복지부 차관에 취임한 권덕철 차관의 일성이다.

권 차관은 7일 오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보건복지부 직원들과 인사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직원들과 인사 직전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는 의료현장과의 소통, 민생 안정 그리고 문재인 정부 보건·복지정책공약의 차질 없는 수행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가장 먼저 "균형 있게 업무에 임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현안을) 하나씩 하나씩 잘 풀어나가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공약 중 핵심인 '치매국가책임제'와 관련해 "이미 TF를 구성했고, 공약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면서 "노인의료 등 관련 사안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경예산안에는 약 4000억원의 미지급금 지급 계획이 포함됐는데, 예산 편성 배경은 민생 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취임사를 통해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선 "국민의 의료비 부담 경감,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도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해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고, 대형병원-병원-의원 간 기능과 역할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수가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취약지역의 국민도 좀 더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우수한 거점 종합병원을 균형 육성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인력 확보 등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중앙 및 지역 단위의 대응·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보건의료 R&D를 추진해,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큰 기여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내부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일이 어렵고 힘들수록 사람이 중심이 되는 조직이 돼야 한다. 산적한 보건복지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 직급에 관계없이 의견을 나누고 경청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보건복지부 직원들)과 함께 30여 년간 몸담아 왔던 보건복지부에서 차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엄중한 상황 속에 탄생한 새 정부의 첫 번째 차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살피는 것은 물론, '사람 중심의 성장'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정 철학을 실현해나가고, 더불어 성장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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