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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4 11:33 (수)
집행부 회무결산-대국민홍보

집행부 회무결산-대국민홍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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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가장 큰 사명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전제조건이 바로 의사와 일반 국민 사이에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 서로 믿음이 있어야 질병치료는 물론 건강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초대직선 의협 집행부도 중점적으로 추진한 일이 대국민 홍보 계몽을 통해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욱 돈독히 하는 일이었다.

특히 지난 해 한반도 전역이 수해로 고통받고 있을 때 경남, 김해, 충북, 영동, 경북, 김천, 강원, 강릉 등 수해가 극심한 지역에 산하 시도의사회와 함께 수재민에 대한 무료진료를 전개하는 한편 회원들로 부터 1억7,766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 수해지역에 전달함으로써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이미지를 상당부분 개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는 KBS 라디오와 공동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상주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이 지역 외국인 노동자 263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대북 의료지원 및 아동학대 예방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 어루만지는 의료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준비없이 시행된 의약분업 및 불합리한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의대정원 감축 성분명처방 반대 등 현안과 관련된 의료계의 주장에 대한 정당성 합리성을 각인시켰다. 특히 건강보험 재정파탄 원인 규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관련자료 공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의사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여론에 강력하게 대응했다.

이처럼 기존의 수동적 대국민 홍보 계몽에서 탈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사단체의 정책을 홍보하고 '비만캠프' 등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 의료계에 대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정부의 정책입안에 대해 의료계의 입장을 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참여정부'가 제시한 보건의료분야 공약의 추진에 대비, 보다 효과적인 홍보기법을 다양하게 개발해 대국민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잘못된 정책 입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기적인 포석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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