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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비약 확대 '물건너 갔다' 약계 근거가?
안전상비약 확대 '물건너 갔다' 약계 근거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6.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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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정됐던 관련 회의 연거푸 무기 연기
조찬휘 회장 "확대논의 무기연기 가능성 99%"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당초 20품목까지 품목 수가 늘어나리라 예상됐던 편의점 판매 허용 안전상비약이 현재 허용된 13개 품목을 유지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3일 안전상비약 확대논의가 무기연기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7일 개최 예정이던 보건복지부 주도의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회의'가 5일 무기한 연기되면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논의가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찬휘 약사회장이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여약사 지도자 워크숍에 참석해 "빅뉴스가 있다.

안전상비약 확대논의가 무기연기 될 가능성이 99%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자리에서 강봉윤 위원장 역시 "안전상비약 품목 회의가 무기한 연기이고 이제는 민주당 정부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약사회 대표로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안전상비약 품목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약계 인사들의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좌절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지난 5월 31일에 이어 7일 3차 안전상비약 품목회의를 연달아 연기해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보건복지부측은 "관련 자료가 미비해 자료보충 차원에서 회의를 연기했다"고 밝혔지만 향후 회의 일정을 잡지 않아 정권교체 이후 안전상비약 확대 추진력은 약해지는 모양새다.

안전상비약 품목회의는 이번에 연기된 회의를 통해 항히스타민제와 제산제, 화상연고 등을 확대 품목으로 확정하려던 참이었다. 보건복지부 역시 올초 6월까지 확대 품목을 확정해 고시개정을 하겠다고 계획이었지만 현재 6월 고시개정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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