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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판매 1위 '주블리아' 한국에서는?

미·일 판매 1위 '주블리아' 한국에서는?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5.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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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교수 "전문의 진단과 처방 필요"
동아ST 6월 1일 손발톱 무좀치료제 출시

동아에스티가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출시간담회를 31일 개최했다.
동아에스티가 미국과 일본에서 손발톱무좀 치료제 판매 1위를 기록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를 6월 1일 출시한다. 바르는 제제의 특성상 간대사 부담이 적고 경구제보다 진균학적 치료율이 높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31일 주블리아 출시 기자간담회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블리아가 외용제인 '아모롤핀'이나 '시클로피록스', 경구제 '이트라코나졸'과 비교해 '완전치료율'이나 '진균학적치료율'이 좋거나 나쁘지 않았다.

발표된 비교데이터는 직접비교 임상시험 결과는 아닌, 각각 다른 임상결과를 간접비교한 데이터이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일본 카켄제약으로부터 주블리아 판권계약을 맺고 16일 허가를 받았다.

주블리아는 2014년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후 2015년 북미지역에서 3억4000만달러(한화 4048억원), 일본에서는 199억엔(한화 2137억원)의 매출고를 올려 북미·일본 시장에서 손발톱무좀 치료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지현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는 "손발톱 무좀의 완치를 위해서는 환자의 질환 정도와 손발톱 특성을 고려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전문의약품 주블리아 출시를 반겼다.

김지훈 동아에스티 마케팅 부장은 "주블리아는 경구치료제의 높은 효과와 국소치료제의 낮은 부작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은 물론, 우수한 사용편의성까지 갖춘 치료제"라며 시장안착을 자신했다.

일반의약품이 많은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을 받아야 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김 부장은 "일반의약품보다 효과가 2∼3배에 달해 이전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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