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에서는 백내장수술, 9차에서는 치핵수술 등 단계적 진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8월 발표된 국가항생제 내성관리대책(2016∼2020)에 따라 평가대상을 확대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향후 진행될 8차 평가에서는 4종류(후두, 허니아, 백내장, 폐절제술)가 추가, 9차에서는 6종류 수술(충수절제술, 치핵수술, 항문수술, 혈관수술, 인공심박동기삽입술, 골절수술)이 추가돼 2020년까지 총 25종류를 평가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오는 7월 중 설명회를 열고 올해 발표된 7차평가 결과와 8차평가 세부추진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7차까지 평가가 거듭될수록 1등급 기관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의 30%에 그치며 낮은 비율을 보였다.
평가 지표는 ▲(최초투여시기영역)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항생제선택영역)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 계열 투여율 등 ▲(투여기간영역) 퇴원 시 항생제 처방률 등 총 6개 지표다.
전체 종합결과는 78.3%로 6차 평가(73.3%) 대비 5.0%p 상승, 상급종합병원 98.4%, 종합병원 82.4%, 병원 74.5%로 나타났다. 759기관 중 1등급 242기관(31.9%), 2등급 293기관(38.6%), 3등급 179기관(23.6%), 4등급 37기관(4.8%), 5등급 8기관(1.1%)으로 조사됐다.
병원의 변화가 제일 컸다. 1차에서 40%에 그쳤으나 4차에서 54.9%, 6차 86.7%에 이어 7차에서는 74.5%로 뛰어오른 것이다.
이같은 추세에 1등급 병원도 증가, 2차에서는 14.5%에 그쳤던 1등급은 7차에서는 31.9%로 향상됐다. 2∼3등급도 꾸준히 그 수를 늘려감에 따라 4등급은 2차 당시 28.3%에서 7차 때는 4.8%로 급감했다. 5등급은 4∼5차 평가를 제외한다면 지속적으로 1∼2%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