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는 광복 이후 경성의학전문학교와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의 통합으로 설립돼, 194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이름으로 제1회 졸업생 108명(학부 53명, 전문부 55명)을 배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서울대총장·문교부장관·보건사회부장관·환경처장관 등을 역임한 권이혁,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홍창의, 영남의료원장을 역임한 김종설 동문 등 우리나라 의료계의 발전을 물론 교육, 보건환경 분야 행정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한 1회 졸업생들이 참석했으며, 전 현직 동창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강대희 의과대학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등 많은 후배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70주년 기념식을 축하했다.
강대희 학장과 홍정용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한 졸업 70주년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계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이신 1회 선배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부디 건강하셔서 80주년 행사에서도 뵙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1회 학부 졸업생인 권이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졸업 70주년을 맞는 것이 쓸쓸하고도 기쁘다. 앞으로 여력이 허락하면 우리나라의 의료 및 보건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른 졸업생들도 우리나라 의학계의 발전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훌륭히 이끌어 가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