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심뇌혈관센터로 거듭날 것"
"아시아 최고 심뇌혈관센터로 거듭날 것"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5.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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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병원, 로봇수술기·3T MRI 등 장비 도입에 과감히 투자
박진식 이사장 "환자 진료에 도움된다면 적극 지원할 것"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의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 더나은 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끊임없는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심장수술용 로봇 '다빈치 Si'를 도입하고, 의료장비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24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로봇수술은 비뇨기과·산부인과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심장수술에는 많지 않다"며 "심장수술 전문병원으로서 심장분야에 있어서는 최고라 여기는 만큼, 선도적으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심장수술은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이 드물다 보니, 로봇수술에 적합한 환자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세종병원은 심장전문병원 답게 심장수술을 하는 환자는 1년에 1000케이스가 넘다보니, 다빈치 로봇을 적용할 수 있었다.

세종병원에서는 최근에 '심장 점액종'환자를 로봇수술을 이용해 성공한 바 있다.

심장 점액종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술할 경우, 흉골절제술을 해야 하지만, 로봇 수술은 오른쪽 갈비뼈 사이의 근육의 3~4cm 부위에 540도 회전 가능한 손목 기능을 갖춘 로봇팔과 카메라를 이용해 수술이 이뤄진다.

일반 수술에서는 통증이 아물기까지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로봇수술은 출혈과 통증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4일만에 퇴원이 가능했다.

박 이사장은 "로봇수술은 수술부터 퇴원까지 4~5일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게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며 "로봇 수술로 환자의 고난이도 심장 수술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종병원은 지난 3월 새롭게 문을 연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 대학병원 못지 않게 첨단 장비를 갖췄다. 현존하는 CT 중 가장 정교하고 빠르게 이뤄지며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는 '512 레볼루션 CT'와 MRI 촬영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40%까지 단축해주는 고성능 '3테슬라 MRI'를 도입했다. 

또 내과적 시술과 수술을 한 공간에서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마련했다. 부정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갖췄다.

그는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최신장비를 구입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의료진도 자신감을 갖고 진료에 나서고, 국제적인 의료수준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상급병실료의 환자 부담을 고려해 전체병상의 90%를 4인병실로 만들고, 1인실은 특실을 포함해 총 26병상으로 제한했다. 또 병상 사이도 커튼이 아닌 바닥에서 천장까지 막힌 유리벽을 설치해 감염예방에 집중했다. 중환자실 침대 간격은 2m로 넓히고, 감염환자를 격리 치료하는데 필요한 음압격리실도 13개를 마련했다.

박 이사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심장병원을 만들어 온 세종병원은 오랜기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제적인 의료수준을 갖추고 2020년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센터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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