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내 재발률 31%로 대조군 61%에 절반
김윤준 교수 'Oncoimmunology' 게재
JW크레아젠의 수지상 세포치료제 'CreaVax-HCC(크레아박스-에이치씨씨)'가 중대한 부작용없이 간암 환자의 재발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현재 임상 3상 시험 중인 'CreaVax-HCC'의 임상 2상 시험결과가 면역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팀은 '간세포암 대상 자가혈액유래 수지상세포 면역치료 임상 2상 연구' 논문을 <Oncoimmunology>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고주파 열치료를 제외한 치료 환자의 재발률을 분석한 결과 'CreaVax-HCC' 투여군과 대조군의 2년 내 간암 재발률이 30%, 61%로 'CreaVax-HCC'가 간암 재발을 억제했다.
특히 1차 치료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대조군 5명 중 4명은 2년내 재발됐지만, 'CreaVax-HCC'를 투여 받은 5명은 한 명도 재발하지 않았다.
JW크레아젠은 간동맥화학색전술 환자를 대상으로 'CreaVax-HCC'의 임상적 효과를 추가검증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보고서가 나올 전망이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CreaVax-HCC의 임상 2상 결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입증받으려고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수지상세포치료제의 면역증강 효과 확인으로 'CreaVax-HCC'가 간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5개 병원 의료진이 2011년부터 절제술(OP)과 간동맥화학색전술(TACE), 에탄올주입술(PEI), 고주파 열치료(RFA)를 받은 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CreaVax-HCC' 임상 2상을 했다. 약물 투여 부위의 통증과 홍반 등 미약한 이상반응이 확인됐다.
간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질환으로 간절제술과 고주파열 치료술, 간동맥화학색전술 등이 치료방법이다. 5년내 재발률이 70%에 달해 재발 억제와 악화를 막기위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