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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난소암 병용투여 허가
아바스틴 난소암 병용투여 허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7.05.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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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 효과
1차 투여여부 상관없이 재투여 가능

 
난소암 표적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베바시주맙)'이 이달부터 백금계 약물에 감수성이 있는 난소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 적응증을 추가했다. 적응증 확대로 아바스틴 투여경험과 관계없이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과 함께 아바스틴을 6~8주기까지 병용투여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백금계 약물에 감수성이 있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 67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GOG-0213'을 근거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GOG-0213 임상결과, 아바스틴 병용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42.2개월로 대조군(37.3개월)보다 약 5개월 길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3.8개월로 대조군(10.4개월)보다 3.4개월, 객관적 반응률은 78%로 대조군 59%보다 좋았다.

3·4등급 이상반응은 고혈압과 피로·호중구 감소증·단백뇨·복통 등이었다. 3∼5등급 이상반응은 아바스틴 병용투여군과 단독 투여군이 2% 이상 차이 나지 않았다.

매트 사우스 한국로슈 대표는 "한국의 재발성 난소암 여성 환자가 아바스틴 적응증 확대로 전체 생존기간 연장이 가능한 치료옵션을 추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바스틴은 신생혈관생성인자(VEGF)를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다.

난소암은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유병률이 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신규 발생 난소암 국내 환자는 2413명으로 여성암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단 당시 3기 이상인 경우가 많고 재발 우려가 높다. '백금계 약을 포함한 선행 항암 치료에 부분관해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최소 6개월이 지나서 재발된 경우(백금계 감수성)'와 '백금 치료에 실패해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백금계 저항성)'에 따라 치료제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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