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환자 중심의 질환별 특성화센터와 전문클리닉을 강화하고 있다.
시설 리모델링을 비롯해 외래 전문 센터화, 환자 중심의 의료시스템 구축, 특수 진단장비 도입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는 것.
지난 2011년 8월 문을 연 내분비대사질환센터는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환자 중심의 전문센터로 새 단장했다. 지난 4월부터 새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한 내분비대사질환센터는 진료 대기공간을 확장하고 자연 채광이 들도록 해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 또, 환자 편의를 위해 진료실에 반자동문을 설치하고, 합병증 검사실·초음파실·교육실·영양상담실 등 각종 검사실 환경도 개선했다.
내분비대사질환센터는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을 진단·평가하는 '당뇨병 합병증 원스톱 통합검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취득에만 2년이 걸리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간호사와 당뇨병 전문 영양사가 센터 내에 상주하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당뇨병 전반에 걸친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가 인정한 '당뇨병 교육자 인정병원'이다.
채혈실은 전면 개방형 구조와 안락한 의자, 휠체어 전용석 등을 갖춘 새 공간을 지난 3월 마련했다. 특히 전면 개방형 구조 덕분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전용석에서 채혈검사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소아 채혈실도 따로 마련됐다.
이문성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지난해부터 환자 중심의 질환별 특성화센터를 강화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여성의학센터·수면의학센터·뇌신경센터·호흡기알레르기센터·심혈관센터 등을 새 단장했다. 이 외에도 척추센터·소화기병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더 쾌적한 진료공간에서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