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19:44 (수)
치매환자와 가족, 국립현대미술관서 미술활동 체험

치매환자와 가족, 국립현대미술관서 미술활동 체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5.17 15:4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학회-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개최
이재홍 이사장,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 중요성 알리는 계기되길"

2016년 진행된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장면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19일부터 3주 간 매주 금요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총 6회로 계획하고 있으며, 상반기 3회(5월 19일, 5월 26일, 6월 2일), 하반기 3회(9월 15일, 9월 22일, 9월 29일)로 나눠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약 체결과 함께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세번째로 열린다.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 관람 및 미술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술과 거리가 있었던 이들에게 미술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경기 지역 주요 치매 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외출이 힘든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과 함께 심신을 위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재홍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은 "초기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일상생활수행능력 장애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며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적인 위로를 하고자 일상예찬 캠페인을 2012년부터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소풍을 통한 아름다운 기억이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호진 대한치매학회 홍보이사(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는 "올해 소풍 프로그램 진행에 많은 도움을 준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일상예찬 소풍 프로그램처럼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치매학회와 한국치매가족협회는 지난 4월 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배우 박철민씨를 '아름다운 기억(Beautiful Memory)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박철민씨는 이번 일상예찬 소풍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치매 관련 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우호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