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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안 돼"
국민 66%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 안 돼"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7.05.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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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민 1500명 대상 조사...찬성 8% 불과
"대통령 노후화력발전소 중단 지시 시사점 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에 힘을 싣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산하 환경건강분과위원회(위원장 홍윤철 서울대 교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국 15~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비율

조사 결과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라면 대기오염과 건강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화력발전소를 더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6%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는 응답자는 8%에 그쳤다. 나머지 26.4%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지 묻는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 23%, '거의 그렇지 않다' 42.6%로 나타나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보통이다' 26.4%, '약간 그렇다' 6.7%, '매우 그렇다' 1.3% 순으로 응답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의향 있음' 30.1%, '약간 의향 있음' 53.9% 등 절대 다수가 동참의 뜻을 밝혔다.

의협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로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지시를 내린 것과 대선공약인 신규화력발전 재검토와 관련해 시사점이 크다"고 밝혔다.

의협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차량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 출퇴근·통학을 늘리는 방안, 차량 2부제 실시, 주민건강피해평가제도 도입, 화학물질 관리 등과 관련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으며, 자세한 결과는 오는 6월 1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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