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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병원정보시스템 또 수출

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병원정보시스템 또 수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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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과 경쟁서 이겨...주베일병원에 500만달러 규모 신규 수주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들과 주베일병원 관계자들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종료한 사우디 국가방위부 소속 프로젝트에 이어 2017년 5월 1일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과 500만 달러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지난 2년 간 국가방위부 프로젝트의 6개 대형병원과 70개 일차의료기관에 대한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고, 사우디 현지에 2016년 1월 사우디 측과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SKHIC)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는 사우디의 에너지, 기반 인프라, 석유화학 공장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왕 직속 부서이며, 왕립위원회 건강관리 프로그램(RCHSP)에서는 주베일과 얀부지역에 왕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2개의 병원을 운영 중에 있다.

주베일병원은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260병상 규모의 2차 병원으로 왕립위원회 임직원, 해당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베일병원에 수출하는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은 2017년 5월에 시작해 11월에 종료할 예정이며, 해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2차로 얀부병원 프로젝트도 추가로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6년 수 개월의 제안 발표 및 시연 후 대표적 글로벌 병원정보시스템 업체와 기술 및 가격 제안 경쟁을 통해 최종 선정된 것으로, 향후 시스템의 사업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국가방위부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지역에 최적화된 한국산 병원정보시스템 아랍버전의 우수성이 입증되며, 사우디 내 공공 및 사립 대형 의료기관 외에도 레바논,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을 통해, 향후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계속해서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정밀의료 등 꾸준한 R&D와 해외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해외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헬스케어 IC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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