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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특허 출원 10년간 7% 증가

의료기기 특허 출원 10년간 7% 증가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5.1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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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분석 결과...생체진단 분야 가장 많아
삼성전자·삼성메디슨, 특허출원 가장 많은 기업

의료기기의 특허 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체계측 분야의 특허 출원이 많았으며,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최근 10년동안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청은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결과를 10일 공개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의료기기 특허 출원은 총 6만 7376건으로 조사됐다.

▲ 2007~2016년 의료기기 특허출원 현황

이 가운데 주사침·수액장치·채혈기구 등의 '의료용품'이 2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과수술이나 충격파치료와 같은 '수술치료'는 134건, 심파측정·뇌파검사 등의 '생체계측'이 108건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체외진단분야' 77건, 엑스선이나 CT·초음파와 같은 '영상진단' 62건 등으로 나타났다.

10년간 특허출원의 평균 증가율은 7.39%이며, 최근 3년간(2013~2016년) 증가율이 9.25%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심전계·뇌파 및 근전도 측정기 등 각종 측정 장치를 포함하는 생체계측 분야의 출원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생체계측 분야는 각종 신체부위나 신체활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2016년 출원은 1369건이며, 10년간 증가율은 16.14%, 최근 3년간 증가율은 30.78%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체성분 측정기나 웨어러블 측정기를 포함하는 생체진단 분야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출원 증가에 힘입어 장단기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신체에 삽입하는 카테터와 약물주입기 등에서 중소기업과 개인 출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허 출원인은 대기업인 삼성전자가 1964건, 삼성메디슨 956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했다. 외국 기업 중에서는 세계적인 위생제지 업체인 미국의 킴벌리 클라크가 510건으로 특허출원을 많이 했다.

▲ 특허 출원기관

출원 기관 10위 중 7개 기관은 서울대산학협력단·연세대산학협력단·고려대산학협력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으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다.

중견기업 중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14위, 중소기업에서는 제이브이엠이 43위로 특허 출원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국내 출원 비율로 보면 개인 출원이 26.1%로 비중이 높고, 중소기업 22.2%, 대학·공공연구기관이 18.1%로 뒤를 이었다.

최정윤 특허청 의료기기심사팀장은 "특허분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업전략 수입 이전에 특허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은 비용이나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분석 정보를 이용해 의료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이 특허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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