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3000명 진료·수술 지원 사업
송병두 회장 "의사와 환자 모두 감동"

대전광역시의사회는 5·6일 '감동, 배려 그리고 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베트남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16명의 대전시의사회원을 비롯해 가족과 자원봉사자, 행정·통역지원 인력 등 73명의 봉사단원이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봉사단은 베트남 응에안성 꼰꾸옹현 룩자싸 보건지소에서 1554명의 환자(연인원 3000명)를 진료하고 20여건의 정형외과 수술을 했다. 초음파검사와 안과 돋보기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응에안성 소아병원 진료에서는 소아 언청이 환자 5명에게 무료 재건성형수술을 했다.

봉사기간에 진단된 선천성심장병 환자 1명은 국내 수술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수부족인 단라이 부족에게는 영양제와 구충제·일반의약품·옷가지 등을 지원했다.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은 "이번 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과 환자에게 감동을 줬다"며 "대전시의사회와 나아가 대한민국 의사의 위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거라 믿으며 진료활동도 중요하지만 양국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올 1월 베트남 응에안성 외무청, 사단법인 한국기술사업회진흥협회 등과 인도적 의료지원을 통한 의료기술 교류와 보건 의료복지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번 봉사에 나섰다. 향후 봉사활동은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