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원, 전체 한방병원 진료비 41% 심사
원광대 등 한의대와 초고령지역 특성 반영돼
10일 심평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의료기관 수는 6009개소로 전체의 6.7%에 그친다. 종별로는 의원 1827개소, 약국 1433개소, 치과의원 1036개소, 한의원 669개소 등의 순이다.
그러나 한방병원은 112개소로 전국 282개소의 39.7%를 차지하며 최고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방병원 진료비 역시 광주·전남지역은 1296억원으로, 전국 한방병원 진료비(3154억원)의 41.1%를 차지하며 가장 높다. 기타 종별 진료비 점유율은 병원 12%, 치과병원 11.2%, 요양병원 10.5% 등이며, 의원은 6.3%에 불과하다.
2016년 광주·전남지역의 종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의원이 23.4%(1913억원 → 2362억원)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한방병원(18.8%), 치과병원(18.7%), 요양병원(15.6%) 순이었다.
김형호 지원장은 "지금은 지방화·지역화 시대다. 공공서비스도 이에 걸맞게 변해야 한다. 건강보험도 마찬가지"라며 "전남지역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광주·전남지역의 산학연 4차 산업혁명을 돕고 지역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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