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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 심사이관 초읽기, 광주지원 '초긴장'

한방병원 심사이관 초읽기, 광주지원 '초긴장'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5.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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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원, 전체 한방병원 진료비 41% 심사
원광대 등 한의대와 초고령지역 특성 반영돼

 
7월 1일부터 한방병원 진료비 심사가 지원으로 이관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방병원 심사를 담당하게 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은 이관까지 고작 한 달 반이 남은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10일 심평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의료기관 수는 6009개소로 전체의 6.7%에 그친다. 종별로는 의원 1827개소, 약국 1433개소, 치과의원 1036개소, 한의원 669개소 등의 순이다.

그러나 한방병원은 112개소로 전국 282개소의 39.7%를 차지하며 최고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방병원 진료비 역시 광주·전남지역은 1296억원으로, 전국 한방병원 진료비(3154억원)의 41.1%를 차지하며 가장 높다. 기타 종별 진료비 점유율은 병원 12%, 치과병원 11.2%, 요양병원 10.5% 등이며, 의원은 6.3%에 불과하다. 

 
김형호 광주지원장은 "광주·전남지역은 인근에 원광대 등 한의대가 위치해 있다. 지역특성상 노령인구가 많아 한방병원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오는 7월로 예정된 한방병원 심사이관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광주·전남지역의 종별 진료비 증가율은 치과의원이 23.4%(1913억원 → 2362억원)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한방병원(18.8%), 치과병원(18.7%), 요양병원(15.6%) 순이었다.

 
광주지원은 광주·전남지역 한방병원 진료비의 높은 점유율과 치과 진료비의 급격한 증가 요인으로, 한방병원의 높은 점유율과 함께 노인 틀니·임플란트 급여확대, 65세 이상 노령인구 증가를 들었다. 

김형호 지원장은 "지금은 지방화·지역화 시대다. 공공서비스도 이에 걸맞게 변해야 한다. 건강보험도 마찬가지"라며 "전남지역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광주·전남지역의 산학연 4차 산업혁명을 돕고 지역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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