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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전국 1300명 민초의사들, 문재인 후보 공식지지
전국 1300명 민초의사들, 문재인 후보 공식지지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4.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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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의사회 및 임원 1300여명 문재인 지지 공식선언
올바른 의료환경과 전문가 자율성 보장할 최적의 적임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시도의사회 임원 및 회원들'은 28일 국회에서 문재인 후보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의협신문 박소영
전국 민초의사들이 차기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감사를 표하며 의료계와 함께 보건의료정책 개선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시도의사회 임원 및 회원들'은 28일 오후 5시 국회 정론관에서 "올바른 의료환경과 전문가 자율성을 보장하고 적정부담·적정수가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번 공개선언에는 전국 1300여명의 의사들이 이름을 올리며 동참했다.

▲ 지지선언을 대표 낭독한 이광래 회장ⓒ의협신문 박소영
지지선언을 대표 낭독한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이광래내과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일차의료 육성 및 일차의료 지원 특별법 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 문제 개선, 노인외래정액제 개선 등 의사들이 개선을 필요로하는 정책에 대한 합리적 수용 의사를 밝혀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앞으로도 보건의료정책에 귀 기울이며 함께할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 국민들은 지난 정부의 비리와 무능으로 이 땅에서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 의사들도 지금까지 정부 주도의 비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과 현안으로 시름해왔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 초 강압적 현지조사를 받던 의사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을 우리 의사들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 잘못된 의료제도와 현실에서 발생한 비극에 비통함과 분노를 감출 수 없다"라고 성토했다.

이 회장은 "우리 의사들은 문재인 후보만이 우리나라를 새 시대로, 새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이며 보건의료정책에 있어서도 의사와 함께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의료영리화 및 산업화, 정부 주도의 원격의료 추진에 대해 의료계와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저지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사들은 국민이 건강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합리하고 잘못된 의료제도와 환경개선을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의사들은 문재인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도 전국 1300여명 의사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의료계와 함께 산적한 보건의료 현안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의료계와 함께 보건의료정책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양승조 의원 ⓒ의협신문 박소영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의사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지금의 높은 의료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의사들의 역할과 성과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산업중심정책을 펼쳤다"라며 "민주당과 의료계는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해왔다. 민주당은 보장성강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 일차의료강화와 보건의료인력 수급 정책 등을 의료계와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용익 정책본부공동본부장은 "오늘은 특별하게 의미 있는 발표를 들었다. 의사회가 국회 정론관까지 와서 발표한 것은 의료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메르스 당시 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고쳐야 할 부분이 많으며 의사들의 처지도 어려움이 크다.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건강을 지키고 의사가 의사답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권미혁 정책본부전략부본부장은 "의료계에는 굉장히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았던 '적폐'들이 많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된다면 오늘 1300여명의 지지선언을 제대로 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국 의사 1300명의 바람을 민주당은 경청할 것이다. 의료정책 개선의 파트너로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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