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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EM 2017', 아시아권 대표 학술대회 자리매김
'SICEM 2017', 아시아권 대표 학술대회 자리매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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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27개국서 1천명 넘는 전문가 참석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내분비 영역 지성·감성·영성 공유 창의적 학술대회

(왼쪽부터) 대한내분비학회 김동선 이사장(한양의대), 김신곤 학술이사(고려의대).
올해로 5회를 맞은 서울국제내분비학회 학술대회(SICEM 2017)가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 주최로 4월 27∼30일까지 4일 간 서울시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ICEM 2017 은 27개국에서 1000여명의 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내분비관련 학술정보를 공유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 창립한 이래 갑상선질환, 당뇨병, 신경내분비질환, 골대사질환 및 비만과 같은 내분비질환의 학문적 연구를 위해 활발한 정보교류를 지속하며 관련 학회의 모학회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8월에는 대한내분비학회의 학회지인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이 세계 최대 규모 색인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의 등재 평가 단계를 통과했으며, 해마다 국내외 석학들의 투고가 이어지면서 전문학회로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학술대회(Supreme in Asia) ▲가치를 견지하며 신뢰받는 학술대회(Integrity) ▲다학제 기반의 협력과 융합의 학술대회(Convergence) ▲실제에 근거한최신지식이 제공되는 학술대회(Educational offering) ▲다양한 만남과 교제를 통해 성장하는 학술대회(Meeting)를 핵심가치로 삼아, 의학계의 최신 지견과 정보를 담아내고 세계 각국의 권위자들과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신뢰받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술대회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 SICEM2017은 'Information, Motivation and Inspiration!'을 주제로 Dr. David E. Cummings의 강연을 포함한 4회의 기조강연 및 Main Symposium, Clinical Update, Meet the Professor, Special Lecture가 준비됐으며,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접수된 276여편의 초록이 구연 및 e-poster로 발표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Special session, 아세안-타이완-대한내분비학회(AFES-ESROCKES)의 Joint Symposium, Breakfastwith experts, 그리고 Endocrinequiz 등이 신설돼 학회 참석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켰다.

Special session으로 준비된 'Innovative therapeutics in the near future'에서는 글로벌 빅파마(사노피, 릴리 등)의 R&D head와 의학부 총책임자(Global Chief Medical Officer)들이 향후 10년 간 개발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를 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새로 개발된 앱을 이용해 학회 참석자들의 걸음 수를 자동으로 합산해 100만보, 300만보, 500만보에 따라 내분비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후원금이 지원되는 3H(Healthy walking, Healed glands, Happy society)라는 제목의 독특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대한내분비학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김동선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은 "해외 내분비 학회 연구자들과 국제협력을 통해 학술적인 교류 뿐만 아니라 친목을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비용 부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의 국제학술대회 참석이 어려운 아시아권 연구자들에게 SICEM은 선진국가의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컨텐츠를 제공하면서도 방문의 문턱이 높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아시아권 한류의 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국제협력 노력의 결과로 해외 참석자의 참여율이 꾸준히 늘어, 올해는 27개국에서 2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석하는 등 국제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또 "대한내분비학회는 학술 활동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최근 환경교란물질 등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이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연구회를 발족시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관련 문제에 대해 전문가단체로서 목소리를 적극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곤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이사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은 SICEM은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그램 속에서 담아낼 심도 높은 강연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빛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지식이 제공될 뿐만 아니라(Information by cutting-edge knowledge), 탁월한 연구자들을 통해 동기가 부여되고(Motivation by outstanding colleagues), 더 나은 내분비 케어를 위한 영감이 공유될 수 있도록(Inspiration for better endocrine care) 지성과 감성, 영성이 터치되는 학술대회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대한내분비학회 SICEM은 국내학술대회가 각고의 국제화 노력을 통해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학술대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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