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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들 현장실습 통해 초음파 교육 받는다

외과의사들 현장실습 통해 초음파 교육 받는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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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초음파학회, 4월 30일 '2017 춘계 학술대회' 개최
간·복부·유방·갑상선·혈관 분야 초음파인증의 교육도 실시

 

박일영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

외과의사들이 다양한 실제 현장 실습을 통해 초음파 교육을 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4월 30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2017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외과의사들이 진료현장에서 초음파를 통해 환자의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수술 시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처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르그램을 진행한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간, 복부, 유방, 갑상선, 항문, 경동맥·하지정맥류(혈관) 등 세부적인 세션을 마련해 초음파 최신지견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혈관세션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해 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경동맥류를 위한 초음파 검사, 혈액투석을 위한 동정맥류 검사의 초음파 진단, 뇌졸중 발생의 예방을 위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의 내용을 구성했다.

또 유방·갑상선 세션에서는 맘모톰을 이용한 양성종양제거술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세션에서는 다양한 간질환에서 초음파 진단, 췌장질환에 대한 복부초음파 및 내시경초음파검사의 유용성, 복강경 시술 중 초음파 진단, 대장항문 초음파의 활용, 중환자에서 초음파 진단 등의 내용을 준비했다.

박일영 대한외과초음파학회장은 "외과 의사가 초음파를 직접 보면서 수술 및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췌장질환에대한 복부초음파 진단 방법은 췌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초음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초음파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회는 '핸즈온' 세션을 준비해 간담췌 초음파, 하지정맥류 환자에서의 초음파, 하지동맥질환에서의 초음파, 유방 초음파, 응급 중환자 초음파(팬텀을 이용한 무선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하지정맥류 초음파, 갑상선 및 경부 초음파, 갑상선 중심생검, 갑상선 고주파 소작술에대해 10여명으로 팀을 나눠 실제 가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는 "외과 의사가 진단 및 수술을 할 때 영상의학과의 초음파 검사만 의존할 수 없다"며 "진료와 수술 시 직접 초음파를 통해 빠른 처치가 이워질 수 있도록 초음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회는 더 많은 외과 의사들이 수술 중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하면서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무이사는 "학회는 다양한 초음파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질 관리를 위해 외과 초음파 인증의제도를 2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복부·유방·혈관 등 4개 분야에 대한 인증의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학술대회를 4회 이상 참여해야 하고, 학술대회 때마다 진행하는 각종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학회가 이같은 노력을 한 결과 외과초음파인증의는 2016년 119명, 2017년 58명 등 총 177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5년 간 인증의 자격이 유지되며, 이후에는 시험을 통해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학회는 초음파 교육 이외에도 학술지(JSU)의 발전과 개발도상국에 초음파 교육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박일영 회장은 "외과초음파연구회로 시작해 전공의와 전문의들에게 초음파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온 결과, 2015년 학회로 거듭날 수 있었고, 창립 3년만에 회원수가 1000명을 바라보는 큰 학회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학회에서 발행하는 잡지인 <JSU>가 2014년 발간된 이래, 대한외과학회에서 외과 전공의들의 전문의 자격시험 인정학회지로 승인 받았다"며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가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SCI(E) 등재를 위한 준비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2016년 초음파인증의제도를 처음 시행한 결과 177명이 배출됐다"며 "초음파 여러 분야의 인증의를 취득하려는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복수 취득 인증의 기준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외과 초음파 교육도 수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초음파 급여체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초음파 분류체계 개편안과 급여 확대방안을 통과시켰다"며 "시행되는 초음파 급여체계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구해 학회는 그 문제점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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