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24일 집계 발표
미국이 1999년부터 2016년까지 155건의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연구 건수를 기록하면서 국가별 줄기세포 임상연구를 가장 많이 한 나라로 꼽혔다. 한국은 46건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29건, 스페인은 15건, 이스라엘은 11건을 기록했다. 2016년 한 해를 분석할 경우 미국이 47건으로 역시 가장 많은 임상 건수를 기록했다. 중국이 8건, 한국은 5건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1999~2016년 미국 임상등록사이트(www.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1570여건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중 제약사 등이 제품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임상연구 314건에 대한 정보를 분석·제공한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미국 내·외에서 실시 중인 임상연구의 등록을 받아 임상연구 동향 분석 정보를 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신경계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건수가 4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근골격계 48건, 심장 42건, 혈관 31건, 위장관계 27건, 면역계 21건, 폐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2016년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역시 신경계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폐 7건, 혈관·근골격계·피부가 각각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심장질환에 대한 신규 임상연구는 1건이었다.
미국은 심장질환 30건(19%), 신경계 22건(14%), 근골격계 21건(13%) 등의 임상연구를 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신경계 10건(22%), 피부 10건(22%), 근골격계 9건(20%) 등이었다.
임상연구에 사용되는 줄기세포는 골수유래 줄기세포(117건, 37%)가 가장 많았다. 지방은 75건(23%), 제대혈 50건(16%) 등으로 집계됐다. 자가유래세포 이용 건수는 156건(46%)으로 다른 사람의 세포를 사용하는 동종유래세포 161건(56%)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