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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예약·병원 안내 모바일 시스템 '관심'
진료 예약·병원 안내 모바일 시스템 '관심'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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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어플로 한 번에 가능...약국 처방전 전송 개발
의료진 전용 어플도 인기...올해 43개 상급종병에 구축 목표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환자의 진료예약·수납 등을 진행하고, 의료진의 일정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지난해 '엠케어'를 출시하고, 한양대병원·한양대구리병원·부산대병원 등 6개 대학병원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대표
홍병진 데이타뱅크시스템즈 대표는 최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스마트 헬스케어가 주목 받으면서 병원은 엠케어에 관심이 많다"며 "22개 상급종합병원과도 구축을 논의중에 있다. 올해 안으로 국내 43개의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 엠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엠케어는 병원에서 긴 대기시간과 번거로운 이용절차 등으로 환자의 불편함이 컸던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Io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엠케어의 핵심은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을 이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이용자의 동선과 프로세스를 엠케어가 인지한 후 환자가 이동해야할 진료 단계를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해준다. 또 진료비 납부와 납부 내역 조회 등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홍 대표는 "엠케어는 병원에 예약된 진료과 알림부터 대기번호표 발급·진료현황 안내·실내 내비게이션·스마트 결제·주차관리·스마트에스코트 서비스 등이 탑재됐다"며 "진찰 및 검사 결과 등까지 모든 과정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양대병원에 구축된 엠케어 서비스 화면.

엠케어는 환자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고, 병원은 접수나 결제·길 안내 등을 비대면화가 가능해 업무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엠케어는 올 상반기 내 처방전을 병원 근처의 약국으로 전송해 모바일 결제 후 약만 찾아 바로 귀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실손 보험금 청구도 스마트 앱으로 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그는 "차를 탄 채 음식물을 구매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처럼, 환자도 기다림 없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병원에서도 2개의 처방전을 발행할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하고, 병원과 약국의 혼잡함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 전용 어플 '엠케어 플러스'...모바일 업무지원

▲ 의료진 전용 어플 '엠케어 플러스'
이와 함께 엠케어는 병원 의료진을 위한 어플로 '엠케어 플러스'를 최근 선보였다.

엠케어 플러스는 병원 의료진과 직원의 '모바일 스마트 워크'를 구현해 EMR 및 각종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기능을 제공한다.

또 병원내의 일정을 확인하고 게시판 등의 업무지원이 이뤄져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근무 환경이 가능하다. 의료진내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으며, 협진 의뢰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홍 대표는 "병원에서는 환자를 위한 엠케어와 함께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 전용 어플 엠케어 플러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병원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데이타뱅크시스템즈는 삼성 SDS와 협력해 홍체나 지문인증으로 환자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에 있다.

홍 대표는 "기존 병원에서 쓰는 어플과도 결합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병원은 물론 중소병원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 구축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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