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옵디보나 여보이를 흑색종 환자에게 단독투여한 경우보다 옵디보와 여보이를 병용투여한 경우 전체 생존율(OS)이 높다는 'CheckMate-067' 임상시험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는 19일 CheckMate-067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옵디보·여보이 병용투여군은 옵디보 단독군이나 여보이 단독투여군보다 사망위험을 각각 45%, 37% 각각 낮췄다.

2년 생존율(OS)은 옵디보·여보이 병용투여군은 64%, 옵디보 단독투여군 59%, 여보이 단독투여군 45%였다. 최초 28개월 추적관찰까지 옵디보·여보이 병용투여군과 옵디보 단독투여군 모두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에 도달하지 않을 정도로 생존기간이 연장됐다. 여보이 단독투여군의 중간값은 20개월이었다.

이번 결과는 3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됐다.

제임스 라킨 박사(영국 로열마스덴병원 종양학과 자문의)는 "이번 임상시험의 생존율 통계는 치료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흑색종을 옵디보·여보이 병용투여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다"고 평가했다.

비키 굿맨 BMS 흑색종·비뇨생식계암 개발 책임자는 "이번 임상시험의 전체 생존율 집계는 치료가 어려웠던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장기생존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다만 3·4등급 이상반응 발생률은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58%로, 옵디보나 여보이 단독투여 이상반응 발생률 21%, 28%를 웃돌았다.

흑색종 치료에 대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아직 국내에서 승인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