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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용 스텐트, 식도·주요 혈관 손상 위험
식도용 스텐트, 식도·주요 혈관 손상 위험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7.04.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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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식도 마모·대동맥 천공 발생...환자 사망

식도용 스텐트가 식도 및 인근 주요 혈관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일 공개한 안전성정보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보건부가 식도용 스텐트의 위험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도용 스텐트는 입에서 위까지 식음료의 적절한 통로를 마련해주며, 암이나 반흔 형성으로 좁아진 공간을 확장하거나 식도내 누출을 봉하기 위해 사용된다.

최근 캐나다에 보고된 14건의 이상사례 중 1건에서 식도 짓무름 및 주변 혈관의 천공이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스텐트 배치 2주 후 다량의 피를 토하고 사망했다. 부검결과, 스텐트가 식도를 마모시키고 대동맥에 구멍을 낸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캐나다는 과학적·의학적 문헌 검토에서 식도 및 그 인근 주요 혈관을 손상시킨 18건의 스텐트 사례를 확인했다. 사례의 대부분은 스텐트 배치 1~2개월 이후 발생했지만, 일부 사례는 12~18개월 이후 나타나기도 했다.

식도 및 인근 주요 혈관을 손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흉부감염 ·비일반적인혈관의 위치 등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식도용 스텐트의 이상사례를 인지하는 경우에는 식약처 의료기기안전평가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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