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 지식·식이방법 전달…의료진 '환자 고통' 경험 공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20일 오후 3시 순의홀(별관 지하 1층)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루 보유 환자를 위한 힐링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힐링 토크에는 그동안 부천병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고 인공 장루를 부착한 200여명의 장루 보유 장애 환자들을 초대해 평소 인공 장루를 부착하면서 생기는 불편사항과 궁금한 점에 대해 진료실이 아닌 공간에서 의료진과 편안한 대화와 정보를 나누게 된다.
이날 행사는 ▲장루에 관한 지식과 상식(외과 신응진 교수) ▲장루 보유 환자를 위한 식이(조혜진 영양사) ▲질의응답(대장항문외과 의료진) 순으로 진행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는 이번 힐링 토크를 준비하며 장루를 부착한 환자들의 불편과 고충을 같이 경험하기 위해 대장항문외과 의료진 5명과, 전담간호사 2명 모두가 행사 전날부터 장루백을 24시간 부착하고 힐링 토크에 임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신응진 진료부원장(외과)은 "이번 힐링 토크는 의료진 스스로 장루백을 몸에 부착함으로써, 환자들의 고통을 같이 느껴보고 환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환자경험'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그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도와 드리는 것이 최선인지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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