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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수술실·장례식장 새 단장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술실·장례식장 새 단장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7.04.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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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안전·감염 예방 중점 개편…고품격 장례서비스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수술실과 장례식장을 환자 중심 시설로 새 단장했다. 다빈치Xi를 이용해 수술 중인 로봇수술실 모습.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수술실과 장례식장을 환자 중심 시설로 새 단장했다. 14일 열린 기념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김부성 동은학원 이사장·황경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이문성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축하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1년 개원 이래 16년간 사용해 온 수술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일반수술실 2개와 로봇수술실 1개를 증설했으며, 총 면적은 575㎡에서 704㎡로 확장됐다. 이로써 일반수술실 15개, 외래수술실 3개, 로봇수술실 1개 등 총 19개의 수술실을 갖추게 됐다.

또, 절연기능이 탁월한 바닥재를 사용해 정전기 및 스파크를 방지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바닥재는 이음새 없이 시공해 오염물이 스며들지 않아 한층 청결한 수술실 관리가 가능해졌다.

멸균장비도 최신형으로 교체해 감염예방에 신경을 썼다. 특히 헤파필터 시스템을 통해 모든 수술실의 공기청정도를 class 10,000 이하로 관리하고, 3개의 수술실은 class 1,000 이하로 유지해 엄격한 감염관리가 필수인 간이식 수술 등이 시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 구축된 로봇 수술실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3월 경인 지역 최초로 4세대 첨단 로봇 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한 바 있다. 이문성 병원장은 "4월 로봇 수술 예약이 모두 완료되는 등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로봇 수술의 새 시대를 순천향이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한 달 간의 장례식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14일 개소식을 열었다.
장례식장도 한 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부천시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고품격 시설로 재탄생했다. 바닥재와 벽면을 전량 대리석으로 교체, LED 조명을 간접조명으로 설치, 부대시설 고급화 등을 통해 경건한 장례식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큰 규모의 빈소는 물론 소가족과 무연고자를 위한 작은 규모의 빈소도 갖춰 최근 변화하는 새로운 장례 문화를 반영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환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내 가족의 아픔이라 생각하고, 진심과 정성을 담은 고품격 의료·장례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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