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 회장 "고령사회, 국민건강 높이고 의료비 문제 해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4선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시 중원구)은 17일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일차의료육성과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보건의료 현안에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신상진 의원은 2000년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과 제32대 의협 회장(2001∼2003년)을 역임했다. 2005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된 이후 20대까지 4선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신 의원에게 <2017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면서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급증하는 의료비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동네의원을 활성화 해야 한다"면서 "의협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잡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률 의협 대외협력이사는 ▲일차의료 육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 ▲의료전달체계 개편 ▲보건부 분리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국민조제선택제 시행 ▲건강보험 개선을 통한 국민 부담 경감 등 의협의 핵심 정책을 설명하며 대선 공약과 입법 활동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 의원은 "메르스 사태 당시 여야 특위에서 보건부 분리에 대해 합의하기도 했다"면서 "의협이 앞으로도 여야 의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 5·9 대선을 위해 뛰고 있다는 신 의원은 "의료계도 보수 정치에 관심을 갖고 애정어린 조언과 관심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김록권 상근부회장·김영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의료관련법령대응특별위원회 위원·전 강남구의사회장)·안양수 총무이사·박종률 대외협력이사·안승정 사무총장 등이 참석, 신 의원과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협은 대선을 맞아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하고,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바른정당(4월 6일)과 국민의당(4월 11일)에 이어 지난 12일 자유한국당과 정책 간담회를 열어 전국 시도의사회로부터 추천받은 정책을 검토해 의료정책연구소가 선정한 보건의료 정책 제안서를 전했다.